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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형 이야기
인생첫사업 망하고 빚까지 얻은 40대중반, 다시 시작이다 ! 본문
여러분 중에 아마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한 분들도 있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한국에서 직장생활만 대학졸업 후 쭈욱 하다, 뒤늦게 인생을 깨닫자 조기퇴직 붐이 일든 2007년, 15년 넘게 다니던 직장에 속시원히 사표를 던지고, 필리핀에 살며, 자리를 잡아가든 처제 가족의 요청으로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이민 올 땐 직장생활 더 이상 없고, 내 겐 오직 준비했던 사업 성공에 대한 부푼 꿈만 가득했던 때가 기억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일은 뜻데로 되지 않았고, 하던 사업, 헐값에 정리만 남았을 때,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한국을 들어가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다는 생각에, 무작정, 당시 필까페<필리핀지역 한인 사이트>에 누군가 올려놨던 아웃소싱 회사 취업경험담을 바탕으로 재취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2008년1월에 가족과 입국하여, 2010년 9월에 화상영어강사, 유치원을 헐값에 정리, 모두 인계할 때까지 대략적으로 3년 8개월 만에 1억 원의 돈이 들어갔고, 3천만 원의 빚을 추가로 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필름을 거꾸로 돌려 다시금 시작한다면 여러가지 아쉬운 생각과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만 인생은 한번 사는 것이고 이것도 제게는 돌이킬 수 없는 훌륭한 경험이자 저의 경험 자산이라 생각하며, 아내와 서로 격려하였죠. 저는 아직은 젊었기에 재취업을 결정하고, 한인 웹사이트를 통해, 필리핀에서 글로벌 아웃소싱 회사를 통해 일하는 분의 글을 읽고 용기를 내 이력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2010년, 유튜브를 처음접한 저는 무료로 여러 가지 인터뷰 테크닉과 필리핀 아웃소싱 회사에 대한 내용을 접하게 되었고 많은 정보도 얻게 되었답니다.
저의 첫 직장 취업경험은 퀘죤시 이스트우드 지역에 있던 독일계 회사였습니다. 처음엔 그저 잡스트릿을 통해 구인광고만 보고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독일계회사라는 것과 한국에서도 한번 들어본 베텔스만이라는 모기업을 알게 되었죠. BPO산업이 뜨자 이 회사도 여기에 투자하여, 아웃쏘싱전문기업을 만들게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의 영어실력은 엄밀히 말한다면 토익 점수로 따지자면 만점에서 700점이 안되는 600점대, 하지만 들이대는 용기는 있었죠. 물론 필리핀에서 인터내셔널 유지원을 운영하면서, 필리핀 강사 인터뷰, 훈련, 면담, 그리고 가족 비자를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제가 직접 진행하면서 쌓은 약간의 담력 등은 회사생활을 다시금 할 수밖에 없던 당시는 제 게 더 이상의 옵션이 없었죠. 오히려 인터뷰를 하며 여유를 부리기도 했으니까요.
이건 순전히 영어실력이 아니라 필리핀 사람들, 그리고 필리핀 어디에나 존재하는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약간의 우호적인 환경이 제게 자신감을 가지게 한 것이라 생각 듭니다. 그래서 저는 언어도 감정이입이 필요하며, 서로가 진정으로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필요사항을 전달하려고 한다면, 머릿속이 하얐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단순한 단어들을 사용하고, 원하는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적응력을 체험하게 되었답니다.
첫 번째 인터뷰는 우선 말단의 담당자 인터뷰였는데, 이력서를 바탕으로 지원동기, 필리핀에서 했던 경험, 그리고 한국에서 했던 일들 관련하여 물었습니다.
최초 인터뷰를 마치자 영문 타이프(속도와 정확도 측정) 테스트가 있었고, 영문법 시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시험은 문제 해결력 측정이라고 하던데, 다양한 문장제 문제를 통해 간단한 수식을 사용하여 문제를 푸는데 50문제가 주어져, 인터뷰와 2차 시험까지 모두 마치니, 거의 네 시간이 훌쩍 지나더군요.
그러고 나서 또 인터뷰가 있다고 하여 봤는데, 담당 매니저라고 했습니다. 군생활과 합격한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할 건지, 필리핀에서 얼마나 생활할 건지, 그리고 이 회사의 비전 관련하여 질문하더군요.
필리핀에서의 취업 인터뷰는 여기가 처음인 관계로, 일단 합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필리핀에서 했던 일과 앞으로 필리핀에는 장기간 있을 예정이라는 것과 군생활 및 한국에서의 경험을 비교하여 다양한 긍정적인 경험들을 열거하였습니다.
인터뷰 후 3일 내에 합격여부를 알려준다고 하였고, 이후 2주가 지나서야 JOB OFFER를 한다고 오라고 하더군요. 잡 오퍼는 회사가 면접자와 계약 체결의 의사가 있으며, 제게 계약의 상세한 부분을 알려주고(급여, 베네핏, 휴가, 의료 기타) 여기에 서명함으로써 서로 동의, 트레이닝으로 들어가기 전 단계랍니다.
서명하고, 바로, 워킹비자, 여권수속진행과정과 트레이닝 스케줄을 안내받고, 첫 출근때 준비해야할 서류 및 첫출근 일자를 안내받았습니다. 새삼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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