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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제출은 몸값을 높이기 위한 한 방법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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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제출은 몸값을 높이기 위한 한 방법이다.

필사는 형 2021. 8. 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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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에서의 첫 직장생활이 2년 차 접어들면서, 직장생활이 익숙해질 무렵, 필리핀 생활도 어느덧 4년 차로 접어들면서, 좀 더 나은 직장을 찾고 싶은 충동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의 연간 연봉 인상률은 물가인상률과 거의 차이가 없다, 오히려 못하면 못했죠. 특히 이곳 아웃소싱 회사는 일을 맡긴 회사로 들어오는 예산이 일정한 만큼 만족할 만큼의 연봉 인상을 기대하기란 어렵답니다. 

직종별필리핀콜센터급여수준-구글이미지

그래서, 필리핀이든, 다른 해외에서 근무하든, 아웃소싱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회사는 코로나를 통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그런회사에서 연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앞서 소개했듯이,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에 지원하여, 그곳에서 제시하는 연봉을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HR팀과의 연봉협상 시, 제시하여 협상하는 방법 아니면, 퇴사하고, 다른 회사로 옮기는 방법밖에는 없는 듯하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신을 정확히 알고, 결정해야 할 일입니다. 

필리핀외국인회사근무장담점-구글이미지

 당시 제가 맡았던 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국내 회사들과의 계약관리하는 일이었고, 신규, 재계약, 그리고 서비스 관리를 계약서를 통해 업데이트하는 일을 맡아서 했었고, 업무는 거의가 메일로 전달이 되었으며, 가끔은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 직원과 통화하는 정도의 일이었죠. 

 

팀원들과 의사소통도 원활했고, 팀장도 바뀌어, 보다 편한 친구로, 우리들을 잘 이해해 주는 친구였답니다.  일이 손에 익으면서, 점점 저는 좀더 제게 동기부여가 되어줄 수 있으면서, 급여도 나은 쪽으로 회사를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헤드헌트 회사인 Dencom Consultancy라는 회사에서 연락을 받고 본격적으로, 이직을 준비합니다. 새로운 회사를 소개받은 곳은 Teleperformance라는 회사로, 필리핀에선 아웃소싱 대기업에 속하는 회사로, 당시, 온사이트는 마닐라 옆 파사이 지역의 Mall of Asia내에 있었습니다. 

필리핀콜센터남녀 급여수준비교-구글이미지

참고로 Mall of Asia는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대규모 몰로, 마닐라베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대형 몰네에서 사이트를 가지고 있었죠. 그렇게 큰 콜센터는 처음 봤습니다. 전 세계 아웃소싱을 담당하는 다양한 인종들의 집합체, 암튼,, 수천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24시간 근무하는 장소였죠. 그래서, 이들이 이용하는 식당과 곳곳에 마련된 간이 숙소, 쉼터, 그리고 당구장, 탁구장, 게임장 등... 대형시설들이 즐비했습니다. 

텔레퍼포먼스 현재의 MOA옆 신건물 모습-구글이미지

  저는 그동안 저와 정을 나눈 팀동료들과 모두 인사를 나누고 이제 헤어져야 함을 아쉬워하며, 마지막 출근을 즐겼고, 그동안 항상 제 목에 걸고 다녔고, 저를 대표해준 아이디와, 케비넷 열쇠를 인사팀에 제출하고, 팀장 사인과 관련부서 사인을 받아 퇴사 직전 제출해야 하는 서류에, 회사에서 퇴사 시 요구되는 모든 내용을 지키며, 제출했음에 서명하고, 나머지 제가 받지 못한 Back Pay는 3개월 후에 받으러 오라는 것, 확인하고, 돌아서 나왔습니다. 참고로 여기서의 백 페이는 한국으로 말하면 퇴직금과 같은 것으로, 근무연한에 따라 자신의 최종 급여를 근무연수만큼 곱해서 받는 것으로 필리핀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지켜졌던 것 같습니다.

필리핀콜센터근무자의 현재수준-구글이미지

새로 옮긴 어카운트의 트레이닝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무려 8주간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전 제가 근무했던 업무와는 전혀 다른 외국항공사 예약 쎄일즈 어카운트였습니다. 제겐 하나의 도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이일을 감당했는지, 영어로 진행되는 트레이닝이, 이젠 처음이 아닌 두 번째라, 물론 훨씬 부담은 없었는데, 중요한 건 이 회사가 외국인 비자를 담당하는 담당자가 당시 공석이어서 제가 직접 서류를 가지고 이민국 출입을 해야 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죠.

PEZA- 구글이미지

하지만, 당시 이회사가 외국인에게 제공해주는 비자가 당시에 막 새롭게 도입된 특별비자 형태인 패자 비자로, 해외여행 시, 출국세 면제, 그리고 증명서류도 면제였죠. 하지만 단기 발급인 1년짜리로만 발급되었고, 비자발급에 드는 비용은, 1인당 5천 페소(11만원정도) 정도로, 훨씬 부담도 적었답니다.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비자업무도 병행을 했었기에 비자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날에는 트레이너에게 사전 통보하면 되었고, 서류작성은 인사팀에서 만들어주고 저는 서류를 제출하고, 다시금 필요한 내용을 알려만 주면 되었죠.  그리고 드는 비용은 인사팀에서 실비로 지급해 주었답니다. 그래도 지금 다시 이일을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습니다. 특히 코로나인 상황에서는 말이죠

 

저의 두번째 아웃소싱 회사 이야기,,생생한 이민국에서의 비자발급이야기 본격적으로 다음 글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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