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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책이야기 (9)
필사는 형 이야기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때는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아이들이 나는 스케이트보드, 미친 듯이 속도를 높여 난간을 향해, 미끄러져 나가다, 난간에 부딪히기 직전에 허리를 숙여 한 손으로 보드를 잡고 난간 위로 뛰어올라 난간을 타고 계단 아래까지 미끄러져 내려가 멋지게 착지한다. 때로는 중심을 잃고 넘어져 고통스럽게 나뒹굴기도 한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아이들은 곧바로 그 위험한 놀이를 다시 시작한다. 하지만 위험하다는게 이 놀이의 핵심이다. 그들은 위험을 이겨내고 싶어 하는 것이다. 시드니 스미스 홀 동쪽 계단에는 세인트 조지 스트리트로 연결된다. 그쪽 계단에는 무릎 높이의 콘크리트 화단을 설치해놓았다. 이 화단이 도로 쪽으로 경사로처럼 이어져 있어 꼬마들은 이곳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탄다. 하지만 ..
지은이 모 치즈 카 도시타카가 쓴 이 책은 글자 그대로 보물이 숨겨져 있는 곳을 알 수 있는 지도이다. 당신의 꿈을 작자가 시키는 데로 만들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는 매일같이, 당신의 꿈을 상기시키고, 당신의 꿈이 이루어진 양 생생하게 상상하며, 하루를 행복하고 즐겁게, 확신에 찬 삶으로 매일 산다면, 그 꿈은 이루어진다는 바로 그 보물지도다. 요즘도 많은 신간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 책은 내가 가장 아끼는 책중의 책이다. 왜냐하면 나의 꿈을 이루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꿈을 이루는 바법의 도구가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손에 넣고 싶지 않으신가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라고 코웃음 치며, 비웃을 수 있습니다. 바쁜 하루하루와 생각처럼 안 되는 현실에 직면하다 보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이 얼마나 진부하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부모님께 들었을 텐데 왜 이 충고를 다시금 들었을 때, 거부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이분의 설득력 넘친 진솔한 조언에 귀 기울여 봅시다. 어느 날 나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병원 복도에 일렬로 서서 깐깐한 독일계 심리학자가 진행하는 임상실습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장기간 입원으로 수척해진 한 환자가 우리 쪽으로 다가와 내 옆에 서 있던 여학생을 쳐다보며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물었다. 왜 여기에 서 있는 거예요? 뭐 하는 거예요? 나도 같이 갈 수 있어요? 보수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그 여학생은 곤란한 표정으로 나를 보며 뭐라고 하지?라고 나지막하게 물었다.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진실하게 말했다. 우리는 심리학을..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체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얼마 전 붐비는 공항에서 네 살배기 아이가 부모 뒤를 느릿느릿 따라가며 악을 쓰는 모습을 보았다. 그 아이는 거의 5초마다 괴성을 질렀다. 한계에 부딪쳐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분명히 의도적으로 내는 소리였다. 나도 두 아이의 아버지 여서 그런 정도는 구분할 수 있다. 그 아이는 관심을 끌려고 부모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짜증 나게 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올바른 방법이 아니었다. 부모는 아이에게 그것을 가르쳐 줘야 한다. 부모가 비행기를 오래 타서 너무 피곤하고 지쳤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이해하고 넘어가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30초만 투자해도 아이들의 투정을 적시 멈출 수 있었다. 사려 깊은 부모라면 사랑하는 아이가 모르..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명쾌한 꼰대의 한마디, 한마디가 내용을 다시금 정리하게 끔 하네요. 인생의 법칙 6과 7을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코네티켓주 뉴타운의 샌디에이고 고등학교에서 한 청년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이 목숨을 잃었다. 1999년 오로라 이웃 도시 리틀 터의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는 두 학생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2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를 살해했다. 이 사람들을 종교적인 신념을 가진 자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현실을 광신도처럼 바라봤다는 문제가 있다 두 살해범 중 한 사람은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인간은 보호해줄 가치가 없다, 다 죽어 없어져야 할 존재일 뿐이다. 지구를 동물..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 만 비교 하라!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적어도 한두 분야에서 마을 최고의 전문가 대접을 받는다. 누구는 동네 공식 가수, 누구는 마을에 천하장사로 인정받는다. 옆집에는 상식 박사가 뒷집에는 암산의 달인, 앞집에는 축구 황제가 산다. 동네 영웅들은 각 분야의 승자가 되어 세로토닌 호르몬의 혜택을 충분히 누렸을 것이다. 저명한 인물들의 출생지 통계를 보면 작은 마을이 출신인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이 우연은 아니다. 당신이 백만 명 중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해도 1,800만 명이 저는 뉴욕에 가면 당신 같은 사람이 20명이나 있는 셈이다. 현대인은 대부분 대도시에서 산다 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수억 명과 연결되어 있..
나는 사방으로 지평선이 보이는 대천 한복판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캐나다 중서부에 있는 앨버타주 페어뷰라는 곳인데 생긴지는 고작 50년밖에 되지 않았다. 당시 이곳에는 3천 명 정도가 살고 가장 가까운 도시는 600km 떨어진 곳에 있었다. 케이블 텔레비전과 비디오 게임 인터넷은 당연히 없었다. 특히 5개월이나 계속되는 겨울이 문제였다.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 40도를 밑돌고 밤에는 훨씬 더 추웠다. 그런 겨울이 찾아오면 세상은 다른 곳이 된다 기온이 영하 40도 이하로 떨어지면 집 밖으로 나갈 생각은 접어야 한다. 밖에 나가 처음 숨을 들이마시면 순간 차갑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폐가 얼어붙는 느낌이 든다. 속눈썹이 얼어버려 위아래 속눈썹이 달라붙는다. 샤워하고 머리카락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전기에 감전..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하는 할 사람으로 대하라 100명이 똑같은 약을 처방받는다고 해 보자. 그러면 어떤 일이 생길까? 일단 3분의 1은 아예 약국에도 들르지 않는다. 나머지 67명 중 절반은 약을 받아 가기는 하지만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다. 복용 양을 지키지도 않고 예정보다 일찍 약을 끊는다. 약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의사와 약사는 너무 심한 환자들을 탓한다. 자기들이 할 일은 말을 물가에 데려가는 것까지는 가능하지만 하지만 심리학자는 좀 다르다. 임상심리학자는 내담자가 지시를 따르지 않았을 때 그 원인이 내담자가 아니라 본인에게 있다고 생각하도록 교육받는다. 아파서 병원에 온 사람들이 왜 약을 제대로 챙겨 먹지 않지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 병을 더 키우고 싶은가. 그런 데 진짜 심각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