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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아웃소싱

해외취업 필리핀에서 시작하다

필사는 형 2020. 11. 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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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취업 필리핀에서 시작하다

한국에서, 15년 넘게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2008년 1월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들어올 때는 직장생활 더 이상 없고, 내겐 오직 준비했던 사업 성공에 대한 부푼 꿈만 가득했던 때가 기억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필리핀에서의 인생 첫 사업은 뜻데로 되지 않았고, 애지중지 준비했던 사업을, 헐값에 정리만 남았을 때,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때가 2010년 6월이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한국을 들어가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다는 생각에, 무작정, 당시 필 카페 <필리핀 지역 한인 소사이어티 웹사이트>에 누군가 올려놨던 BPO아웃소싱 회사 취업경험담을 바탕으로 취업을 필리핀에서 다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필리핀에서의 첫 BPO직장 취업경험은 퀘죤시 이스트우드 지역에 있던 독일계 회사였습니다. 처음엔 그저 잡 스트릿을 통해 구인광고만 보고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독 인계 회사라는 것과 한국에서도 한번 들어본 베텔스만이라는 모기업을 알게 되었죠.  BPO 아웃소싱 산업이 뜨자 이 회사도 여기에 투자하여, BPO아웃소싱 전문기업을 만들게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의 영어실력은 엄밀히 말한다면 토익점수로 따지자면 900점 만점에 700점이 안되는 600점대, 하지만 들이대는 용기는 있었죠. 물론 인터내셔널 유지원을 운영하면서, 필리핀 강사 인터뷰, 훈련, 면담, 그리고 가족 비자를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제가 직접 진행하면서 쌓은 약간의 막무가내 담력은 회사생활을 다시금 할 수밖에 없던 당시는 제게 더 이상의 옵션이 없었죠. 오히려 BPO회사에 지원에서 인터뷰를 받으며 여유를 부리기도 했으니까요.

 

이건 순전히 영어실력이 아니라 필리핀 사람들, 그리고 필리핀 어디에나 존재하는 동,서양사람들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일 것과 저 역시 그들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는 것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 듭니다. 그래서 저는 언어도 감정이입이 필요하며, 서로가 진정으로 열린 마음으로 필요사항을 전달하려고 한다면, 머릿속이 하얕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단순한 단어들을 사용하고, 원하는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체험하게 되었답니다.

 

   BPO회사에서의 인터뷰는 우선 말단 인사 담당자 인터뷰였는데, 이력서를 바탕으로 지원동기, 필리핀에서 했던 경험, 그리고 한국에서 했던 일들관련하여 물었습니다.

 

최초인터뷰를 마치자 영문 타이프(속도와 정확도 측정) 테스트가 있었고, 영문법 시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시험은 문제해결력 측정이라고 하던데, 다양한 문장제 문제를 통해 간단한 수식을 사용하여 문제를 푸는데 50문제가 주어졌는데, 인터뷰와 3차 시험까지 모두 마치니, 네 시간이 지났더군요

 

그리고 나서 또 인터뷰가 있다고 하여 봤는데, 담당 매니저라고 했습니다. 군생활과 합격한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할 건지, 필리핀에서 얼마나 생활할 건지, 그리고 이 BPO 회사의 비전 관련하여 설명과 질문하더군요.

 

저는 필리핀에서의 BPO 취업인터뷰는 여기가 처음인 관계로, 일단 합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필리핀에서 했던 일과 앞으로 필리핀에는 장기간 있을 예정이라는 것과 군생활 및 한국에서의 경험을 비교하여 다양한 긍정적인 경험들을 열거하였습니다.

 

인터뷰 후 3일내에 합격여부를 알려주었고, 이후 2주가 지나서야 JOB OFFER를 한다고 오라고 하더군요. 잡 오퍼는 BPO회사가 제게 계약의 상세한 부분을 알려주고(급여, 베네핏, 휴가, 의료 기타) 여기에 동의 서명하겠느냐고 묻는 거였습니다. 이때 급여 협상도 가능함을 이후 두 번째 BPO회사로 옮기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력서 작성시 주의: 증명사진을 이력서에 붙이시고, 사소한 경력이라도 모두 기재.(세미나 참석, 교육훈련받은 내용을 자세히 기재) 이력서 작성방법은 꼭 인터넷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고 정리하셔서 보다 깔끔한 이미지와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준비하신다면 더욱 가점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준비: 질문의 요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먼저 결론을 이야기하고, 이유를 설명하는  답변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장황한 설명은 영어가 유창하지 않을 때는 매우 불리할 수가 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에는 엄청난 양의 BPO회사 입사 영어인터뷰를 위한 무료 자료가 있으니, 보고 또 보고 준비하신다면 많은 도움되실 겁니다.

채용 회사는 잡스 트리트와 헤드헌트 회사들 그리고 요즘은 필고에도 많이 올라오니 참고 바라며, 잡 스트릿에 가입하시고, 이력서(CV) 올려두심 연락이 소소하게 오니, BPO채용 관련 회사들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뒤에서 알려드릴 테니 참고 바랍니다..

 

BPO 알바토 회사는 첫 직장이어서, 너무나 정이 들었고, 제대로 들리지도 않는 영어로 어떻게 4주간의 트레이닝을 견뎌냈는지 그저 신기할 뿐이었습니다. MS에서 운영하던 어카운트라 트레이닝 시에는 일체의 종이와 팬을 사용할 수 없답니다. 그저 주어지는 노트북만으로 트레이닝을 따라가고, 퇴근 무렵 두 시간 전에 온라인으로 시험을 주 2회 봤는데 정말 혹독한 트레이닝이었습니다.   (모든 시험을 95점 이상 맞아야 패스) ;비결은 가장 똑똑한 현지인 동기생을 친구로 만들어 바로 옆에 앉아 도움을 많이 받는 방법이었죠. 

 

  그런 과정을 통해 트레이닝을 무사히 마치고, 팀에 투입이 되었는데 한국인은 저포 함해서 3명이었고 나머지 중국인 2명, 일본인 2명, 그리고 현지 필리피노가 5명이었죠.  모두 좋은 친절한 친구들이었고 뭐든지 물어보면 서로들 도와주려고 했던 친구들로 지금도 가끔씩 만나기도 하는데, 1년이 지나니 당시의 급여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관리자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다른 회사들이 눈에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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