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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을 갖게 해준 회사 Linde 에 입사하다

필사는 형 2021. 8. 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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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04:30분에 일어나 이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제목탓인지, 비록 지금은 다른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횟수로 6년을 다닌 린데에서의 지난 생활들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 오늘따라 어린시절 어머니와 손을 잡고 성탄절 자정미사를 마치고 받은 선물을 손에 꼭쥐고 한손엔 어머니의 따뜻한 손을 마주잡고, 어두운 도로길을 따라 걸었던 그 기억속으로 들어가는 듯 하다. 그러다 군데군데, 성탄등만 남은 불꺼진 가게들과 늦은 밤거리를 우리처럼 종종걸음으로 차가운 겨울 , 딱딱한 보도블록길 위 집으로 향하던 사람들의 발걸음소리, 술에 취한 체 친구들과 노래부르며 걷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LGSM 린데필리핀 로비-구글이미지

 첫회사에서 아쉬움과 분함을 함께하고 6개월만에 어이없게 어카운트가 닺혀, 구직한지 3개월만에 찾은 린데는 가히, 오아시스 그 자체였습니다. 

 

 

보석같은 회사였죠. 누구나 인생에서 한번쯤은 만나봄직한 대박같은 회사, 제가 이렇게 거창하게 회사에 대한 평을 내리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Linde Gas Asia 라는, 필리핀 마카티에 위치해 있던 글로발 회사의 사장님과 최종인터뷰를 마치고, 합격통보를 받고, 정말로 기뻤습니다. 3개월동안 구직활동을 한것은 지금생각해도 너무 오랜시간이었고, 이런 귀한 회사를 만나기 위한 기다림이 아니었나 생각듭니다. 지금같았다면, 아마도, 한달만에 새로운 직장을 찾았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더많은 구직네트웍과 헤드헌트들이 있어, 저의 구직을 도와줬겠지만, 당시는 제가 발로 찾아다니던 때라,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생각이 들며, 결과적으론 정말 잘 되었죠. 

린데 LGSM 고객센터-구글이미지

이회사의 당시 입사프로쎄스는 단순했습니다. 필리핀 구직싸이트를 통해서, 무료광고를 통해 광고한 내용을 제가 보고 컨택, 첫 인터뷰로 필리피노 인사팀 담당자와 인터뷰를 했고, 두번째 인터뷰로, 당시 대표이사였던 한국인 사장님과 인터뷰를 한게 모두 다 였습니다. 

 

필리핀의 글로발 기업 외국인 채용프로쎄스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답니다. 

첫째로, 회사인사팀에서 직접 한국인 커뮤니티싸이트(대표적으로 필고, Philgo.com) , linkedn.com, 등을 통해 직접 채용광고내용을 알려 구직자를 찾는 방법

Linkedin.com 구글이미지

둘째로 해드헌트회사를 통해, 요청하고, 해당 회사에서, 다양한 루트를 통해, 구직자를 찾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회사들 중 현재필리핀에선 대표적으로, JK international , Dencom Consultancy, Jobstreet .com 등에서 가지고 있는 구직자 데이타 베이스를 통해 초기인터뷰와 스크린ing,국어와 영어실력테스트를 통해 선발, 의뢰한 회사에 최종인터뷰를 요청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JK Network 서비스 -구글이미지

이렇다보니, 두번째에 해당되어, 채용된 분들은 대부분 아무리 경력이 있어도 국어 및 영어실력테스트를 모두 거치고 심지어, 컴퓨터 활용능력테스트까지 거치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서, 조금 회사경력이 있는 분들은 이런과정을 생략하는 곳으로 이력서를 넣고, 구직활동을 하죠. 저역시 마찬가지였고, 그런과정에서 한국인 커뮤니티싸이트를 통해, 구직광고를 발견하게 되었던 케이스였습니다.

 

  막상 회사일을 해보면, 여러회사들과 비교시 능력면에서 특별한 요구가 있어 회사근무에 차이를 느낀 경우는 사실 드물다는 것을 느낍니다. 정말로 내게 인생 최고의 기회를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나기 위해서는  닥치는 데로, 주어지는 대로 회사에 지원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경력에 도움이 되며, 급여는 크게 높지 않지만 복지혜택, 장기근무를 원하는회사인지, 아니면 단기 계약인지, 나의 경력발전을 위해 회사에서 트레이닝,기타등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회사인지를 인터뷰와 회사리뷰를 통해 꼼꼼히 보고 판단할 줄 아는 안목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린데성탄절 파티 그룹사진

 회사는 당시, 린데그룹을 통해, 필리핀에 린데그룹 아시아지역의 일을 아웃소싱으로 처리해줄 센터를 생각하고 있었고, 바로 이곳에 아시아지역대부분의 나라 업무, 즉 OTC( Order to Cash), 오더메니지먼트, 빌링, 인사, 구매,등을 할수 있는 센터를 막 설립했고, 각 나라별로 진행자들을 찾고, 또는 본국으로 부터 근무자들을 필리핀으로 이전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한국인 OTC 근무자 첫번째로 선발 되었었죠. 

린데가스글로발서비스-구글이미지

회사첫 출근을 2013년 9월부터 였고, 한달간은 10월  할로윈축제를 준비한답시고, 전 직원들이, 업무와 병행하여, 팀원별로, 부서별로, 꾸미고, 장식하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마치, 초등학교로 돌아간 듯한 느낌,,그림그리고, 패인트칠하고, 장식하고,,,이런일, 필리핀사람들 정말 잘하죠.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간듯 즐거운 10월이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저희에게도, 앞으로 한국본사로 들어가 트레이닝이 준비되어있으니, 관련자료들을 철저히 사전 공부를 하라고 하더군요. 한국에서의 트레이닝은 저뿐만 아니고, 저와 함께 들어가는 필리피노 친구들에게도 흥분되는 일이었습니다. 낮시간에 회사업무인계를 마치고, 저녁시간을 이용, 모처럼의 서울관광과 쇼핑의 기회 였으니까요. 

LGSM 팀웍단체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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