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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팀웍과 팀리더를 만나다

필사는 형 2021. 8. 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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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베스트셀러 책으로 유명한 존 맥스웰은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 재능이 많은 사람들은 종종 아주 대단한 능력을 선보이지만 가장 뛰어난 고수들은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지녔기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 저는 이 말이 주는 의미를 요즘은 조금 이해합니다. 제가 2019년 6월에 입사한 클라우드 서비스 쎄일즈팀은 거의 30여 명이 이었고, 그중에 외국인은 한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그리고 다수를 차지하는 필리핀 해서 6개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여기에는 트레이너가 3명, 부팀장 3명이 있었습니다. 팀원들 모두 얼굴은 밝았으며, 저희를 기쁘게 맞이해 주어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존맥스웰 유명한 글-구글이미지


두 달간의 트레이닝을 마치고, 팀에 합류했을 때는 벌써 팀원들 거의 대부분 얼굴을 알 때였습니다. 왜냐하면 트레이닝 중간중간에 팀 활동이 있는 날이면 꼭 팀에 합류하여 활동에 같이 참여함으로써 서로 얼굴도 익히고, 팀워크를 느끼게 하는 중요한 시간들이었기 때문이죠. 처음엔 트레이닝 중에 팀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색했지만 워낙 이곳 사람들의 친절함이 전달되어서인지, 저도 모르게 서로 웃게 되고, 이름을 묻게 되고, 활동 중 게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편했던 것은 트레이너의 친절과 무한한 지원이 있었기에 통했던 것 같습니다.

첫트레이팅 조원들 그리고 가운데 최고의 트레이너두분


사실 저는 컴퓨터 IT 가이는 아닙니다. 그저 시대를 따라가기위해 열심히 책, 유튜브 동영상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아가는 중년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알면 알수록 엄청난 이곳 세계에 빠지게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개인 개발자든, 회사 전산실 팀장, 담당 임원이든 한계를 걷어주고, 무한한 도전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사업, 참으로 매력적이었습니다. 개인 개발자는 제한된 테스트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가능케 해주고, 충분한 테스트를 통해 원하는 서비스가 고객에게 제때 전달이 될 수 있도록 예상되는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머릿속에서 맴돌던 아이디어를 끄집어내어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통해 효과적인 서비스로 연결되게 해주는 사업, 이 사업이야 말로 미래를 열어주는 한축으로써 , 왜 많은 회사들이 기존의 구축된 사내 전산망의 관리의 한계를 느끼고 바꾸려고 하는지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클라우드서비스-구글이미지


다시금 팀으로 돌아가, 행복한 8주간의 트레이닝을 마치고, 저는 그런 트레이너가 너무 고마워, 맛있는 한식으로 점심을 대접했었습니다. 팀에 배치되었을때, 저는 쉽게 팀에 흡수될 수 있었고 팀의 분위기에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팀원들은 하나의 목소리를 내며,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일할 땐 최선을 다하지만 중간에 팀 활동이 있을 땐 서로가 팀의 우승을 위해 게임에 참여하고, 웃고 격려해주었습니다. 팀장은 일주일에 한 번 자연스럽게 의자를 밀고 저 옆에 와서는 어려운 건 없는지, 물어주었고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팀의 목표 달성률을 알려주었고, 한국팀에서 이 정도 공헌을 하고 있으니, 참고하라고 하더군요. 클라우드 서비스의 쎄일즈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담당했던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미 전 세계 주요 국가에는 데이터 저장소를 가지고 있었고, 강력한 경쟁사를 최근에 근소한 차로 따돌리며, 전 세계 최고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쎄일즈팁-구글이미지


쎄일즈는 "내가 무엇을 팔가를 고민하지 말고, 왜 그것이 필요한지를 차근차근히 설명하면 되는 일"이라고 합니다. 쎄일즈의 대부인 지그 지글러의 말입니다.

쎄일즈의 진정한 명언-구글이미지


그렇습니다. 내가 어떤 회사의 물건을 쎄일즈를 하던 그제품이 가지는 브랜드파워나 제품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그제품을 가장 잘 아는 애용자로서 고객에게 접근,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먼저 파악하고, 고객의 불만에 귀 기울여주고,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파악하여, 함께 이야기 나누는 가운데 고객은 나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나의 이야기에 궁금해할 때 , 그때 고객에게 이 제품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해드리면 되는 일입니다.

쎄일즈가 아직도 제게는 그렇게 쉽지는 않지만 이러한 이론을 파악하고, 이해하고 몸으로 체득하기에는 저역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고서야 알게 되더군요. 이런 저의 뒤늦은 인식에도 불구하고, 저의 팀장은 이미 이를 알고 있었고 팀원들에게 가장 중심에서 일하고, 상담하고, 그리고 팀원들의 이야기 하나하나를 들어주는데 온정신을 쏟고 있었고, 배려해 주었습니다.

하루는 제가 매주 온라인상에서 해결해야하는 트레이닝 과제가 있는데, 그 과제에는 저희가 배우지 않은 제품의 문제도 함께 나와 시간을 끌게 만들었는데, 그날도 잠시 시간 나는 틈을 통해 온라인 트레이닝 문제를 풀고 있었는데, 그것을 팀장이 지나가다 보고는 얼른 제 귀에다 대고 답을 불러주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런 문제가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자기에게 물어보던지, 바로 뒤에 있는 너의 선배 필리피노들에게 물어봐라 라고 하더군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트레이닝마친기념으로 트레이너와 홈파티


팀 활동이 있는 날이면, 30분 정도 일찍 오락 담당자 나와 마이크를 설치하고, 벽에 걸린 스크린을 조정해 오늘의 활동을 설명하고, 모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팀 배치도를 올립니다. 우리모두는  스크린을 보고는 자신의 차례가 언제인지, 그리고 오늘의 게임은 무엇인지를 파악하죠, 항상 그 친구는 자신의 파트너를 불러내고 두 사람이 마치, 게그를 하듯 그렇게 팀원들을 재미있게 웃기고, 활동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며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갔습니다. 제가 팀에 배치된 지 한 달이 지났을 때, 팀장은 팀 일박이일 활동을 알려주더군요, 신입 환영식과 생일자 파티가 있으니, 그날은 꼭 참석해달라고 하더군요. 저도 기꺼이 참석을 했습니다.
인근의 가까운 리조트를 예약했고, 당일날 금요일 퇴근을 하고는 모두 자동차가 있는 팀원들과 조를 나눠타고, 리조트 장소로 이동을 했답니다. 인티 폴로로 이동을 했는데, 안티폴로 시는 메트로 마닐라 인근에 자리 잡은 산악지역으로 이뤄진 시로, 매우 독특한 지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해발 500여 미터 정도 되는 웅장한 산악지역으로, 산속에 도시들이 위치해 있고, 풍광 좋은 곳에는 이렇게 리조트 지역이 밀집해있는 곳이죠. 그곳에선 매트로 마닐라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지역이기도 하고요.,

우리는 수영장이 딸려있는 곳을 잡았고 도착하자말자, 모두가 저녁을 먹지 않은 관계로, 음식을 여기저기서 펼쳐놓고, 먹고, 요리를 하고 있는데, 저희 팀장 길벗은 여기서 자신의 요리실력을 마음껏 발휘했습니다. 우선 사온 생새우를 버터구이를 하기 위해 조리에 들어갔고, 작은 돼지를 통구이 한 것을 주문, 따끈따끈한 통구이 돼지 바비큐를 인도네시아 친구, 레이가 칼로, 해체작업, 썰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튀김류와 필리핀식 떡, 야채 버터구이, 그리고 준비한 대형 케이크로 생일자를 축하하고 신입 팀원인 저와 대만팀, 태국팀을 축하해주었습니다. 그날 저녁은 정말로 즐거운 파티였습니다.

팀첫야외활동 안티폴로에서 


팀의 명 사회자 두친구가 나와 사람들을 웃기고 게임을 진행했는데 그날 저녁은 정말 마음껏 마시고, 먹고 떠들어도 주변 눈치 볼 필요 없이, 이야기 나눈 시간들이었습니다. 그곳에 늘 마지막까지 음식을 만들고, 팀원들을 챙겨주는 팀장 길벗은 제가 지금까지 봐온 그 어떤 러더들보다 훌륭했고, 이 친구라면 정말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싶다고 느낄 정도로 따뜻하고, 인정 많은 친구였습니다.

리더십 중에 가장 최고의 단계가 서번트 리더십 즉 나의 팀원을 섬기는 마음을, 행동으로 , 마음이 전해지도록 그 마음을 서로가 공감하며, 팀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 스스로 과감한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격려해주고, 이끌어주는 리더십, 비난하고 비평하고 힐난하는 것이 아니라, 고함치고, 윽박지르며, 뒤에서 위협하는 리더십이 아닌, 설루션을 주고, 함께 실천하며, 스스로 깨우치도록 시간을 주고, 인내해줄 수 있는 리더는 우리는 원합니다. 하지만, 그런 리더는 지금껏 한국에서는 본 적이 없었었습니다. 그렇게 큰 회사의 변화관리 컨트롤 타워 이사를 맡고, 있으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며, 사원들이 작은 혁신이라도 진행하면, 그 책을 보내주는 컨트롤 부서에서 조차, 저는 한 번도 그 이사의 입에서 칭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연유인지는 몰라도 제가 한국에 있을때, 10여 년이 넘는 시간을 , 저의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친 그 회사가 지금은 국내에서도 두 번째, 세 번째 회사로 밀려났고, 회사가 몇 년을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데도 경영주는 자신의 이익만을 챙겨간다는 최근의 뉴스 고발을 들을땐, 참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헬렌컬러의 유명한 말-구글이미지

헬렌켈러는 이런말을 남겼습니다. "앞을 보지못하는 것이 불행이 아니라, 비젼을 갖지못한  것이 불행한것이다." 우리삶에서 지금현재 가장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내가 지금현재 코로나상황에서 어떤 위치에 있던지,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현재 비젼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겠습니다. 주변에 리더다운 리더가 없다면 당신이 러더가 되세요. 진정한 리더로써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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